MLB.com “이대호(Lee) 끝내기 홈런으로 홈 첫 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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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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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LB 홈페이지]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연장 10회말 2사 후 극적인 대타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팀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대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2-2로 맞선 10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좌완 투수 제이크 디크먼을 상대로 대타로 나섰다. 이대호는 초구 직구를 바라본 뒤 2구 파울 이후 3구째 구속 156㎞ 높게 들어온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기는 끝내기 결승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이대호의 홈런을 비중 있게 다뤘다. MLB.com은 “이대호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시애틀이 홈경기 첫 승을 거뒀다”며 “이대호가 연장 10회 2스트라이크 이후 패스트볼을 노려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두 번째 홈런을 장식했다”고 전했다.

이날 승리로 시애틀은 시즌 전적 3승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반등 분위기를 만들었고, 이대호는 이날 홈런으로 시즌 타율 0.231(13타수 3안타) 2홈런 3타점 3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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