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김정은이 지난달 15일 '핵탄두 폭발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하라고 지시했다"며 "그 연장선에서 우리 군은 북한의 5차 핵실험과 무수단미사일 등 탄도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진= 국방부]
문 대변인은 그러나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위해 주변 해역에)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한 것이 확인된 바는 없다"고 부연했다.
문 대변인은 북한이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을 하루 앞두고 행사를 준비하는 정황에 관해서는 "북한이 김일성 생일과 관련해 예년에 해왔던 행사를 (올해도)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활발한 활동이 포착되고 있다는 미국 38노스의 분석에 대해서는 "북한은 항상 준비가 돼 있어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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