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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이아람 학생, 보건학종합학술대회에서 ‘국회복지위원장상’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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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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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환경보건학과 대학원생 이아람(석사과정 2년차, 23세, 여)씨가 지난 9일 대한보건협회 주최 제40회 보건학종합학술대회에서 학생연구경연에 참가해 환경보건 분야 최우수상인 ‘국회복지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사진=순천향대 제공]


〈사진설명)지난 9일, 순천향대 환경보건학과 대학원 석사과정 이아람(사진 왼쪽 두 번째)씨가 제40회 보건학종합학술대회에서 환경보건 분야 최우수상인 ‘국회복지위원장상’을 수상, 타 대학 관계자와 함께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모두에게 보다 나은 건강을(Better Health for All)-공중보건 위해관리(Public Health Risk Management)’를 주제로 열린 가운데 이아람 씨는 박정임 교수의 지도하에 연구한 ‘산모를 통한 태아의 망간 노출위험과 건강영향’을 주제로 우리나라 산모의 망간 노출이 제대혈을 통하여 태아에게 전이되는 정도를 알아보고, 그 수준에서 출생 후, 어떤 건강영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예측한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망가니즈(망간, Mn) 는 원자번호 25번, 강철 합금과 건전지, 산화제 등에 쓰이는 생명체의 필수 원소, 모든 생물에게 미량으로 필요한 필수 영양소인 반면, 너무 많은 양이 몸 안으로 들어오면 영구적인 신경 장애를 일으키는 독성 금속이다. 파킨슨병을 일으키는 유해물질로도 알려져 있다.

이 씨는 산모 혈액에서 제대혈로의 망간 평균 전이율은 1.81(0.84-4.01)로 제대혈에서 더 높다는 사실과, 연구결과보다 낮은 수준의 혈중 망간농도에서도 태아의 몸무게 저하, 인지 및 언어발달 장애 등의 건강영향을 보였다는 분석 결과를 밝히고, 생애 초기 망간노출관리 전략과 산모와 태아의 망간노출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점을 밝혀 주목을 받았다.

이아람 씨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환경보건분야에서 태아기 때 환경오염물질 노출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향후 우리나라 산모와 태아의 망간노출 관련 연구에 있어서 기초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이번 연구의 전이율을 적용해 망간에 노출되는 여성 근로자의 태아에 대한 망간 노출 위험을 추정하고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도교수인 박정임 교수는 “그동안 망간은 태반을 통과할 뿐만 아니라 농축되는 경향을 보이는 물질임에도 불구하고 인체 필수금속이라는 이유로 그 위험성이 제대로 연구되지 않았다”며 “환경오염물질 중 태반을 통과하는 물질은 그 위험이 엄마뿐 아니라 태아에게까지 미치는 만큼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환경오염물질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학술대회 발표를 통해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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