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안타는 없다’ 오승환, 밀워키전 1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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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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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인트루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이번에도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1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5경기에 출전해 4⅔이닝을 책임지며 1승 무패 무피안타 4볼넷 9탈삼진, 평균자책점 0을 마크했다.

지난 1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메이저리그 첫 승을 수확했던 오승환은 3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 첫 홈 경기 등판을 가졌다.

3-4로 뒤진 7회초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 타자 도밍고 산타나를 상대로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이어 좌타자 스쿠터 제넷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오승환은 밀워키의 간판 타자 라이언 브론을 상대로 자신의 공을 뿌렸다.

힘과 힘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2스트라이크에서 오승환은 시속 151㎞짜리 몸 쪽 직구를 던져 브론의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오승환의 직구가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한편, 미네소타는 같은 날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박병호(30)가 결장한 가운데 미네소타는 개막 후 8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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