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청은 오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경복궁과 창경궁에서 '제2회 고궁 야간 특별관람'을 실시한다. 사진은 경복궁 근정전 야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오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열리는 '제2회 고궁 야간 특별관람'에 한복 착용자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고궁 야간 특별관람을 대표적 문화유산 축제인 '궁중문화축전'(4월 30일부터 5월 8일까지)과 함께 진행한다.
궁중문화축전은 △경복궁 흥례문을 배경으로 음악과 빛이 어우러지는 '미디어 파사드' △왕실무용단(태국‧일본‧베트남) 초청 공연 '아시아 3개국 왕실문화 교류공연'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의 앙상블 '경회루 야간 음악회' △인조의 삶을 재조명하는 연극 '인조, 길 끝에서'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 야간 특별관람은 한복의 대중화‧세계화 차원에서 한복을 입은 사람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 단체 관광객을 위해 지난 1회(3월 1일부터 4월 4일) 야간 특별관람 때보다 현장 판매 관람권을 약 2배 정도 늘릴 계획이다.

창경궁 숭문당 야경.[사진=문화재청 제공]
야간 특별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입장마감 오후 9시까지)이며, 야간 특별관람 기간 중에는 국립고궁박물관도 오후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박물관 휴관일인 월요일과 경복궁 휴무일인 화요일 제외.)
고궁 야간특별 관람권은 ‘옥션 티켓’(인터넷)과 ‘인터파크 티켓’(인터넷‧65세 이상 어르신 전화)에서 예매할 수 있다. 궁중문화축전 기간 중 관람분은 오는 20일 오후 2시, 궁중문화축전 이후 관람분은 오는 27일 오후 2시에 예매를 시작한다.
관람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복궁관리소 누리집(www.royalpalace.go.kr)과 창경궁관리소 누리집(cgg.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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