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총선 후폭풍 수습 고심…인적 쇄신 카드 꺼내들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4-14 13:4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청와대 기자단]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참패 후폭풍을 수습하기 위해 인적 쇄신 카드를 꺼내들지 주목된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청와대 개편 작업이 이뤄진다면, 새누리당 공천 파동 및 선거 패배에 따른 간접적 책임 차원에서 정무라인 교체가 박 대통령의 인적 쇄신 첫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이와 관련, 신동철 정무비서관의 경우 총선 이전부터 사퇴 의사를 밝혔다. 3년 동안 피로가 쌓였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날 여권 내에선 현기환 정무수석이 사의를 표명했고, 이병기 비서실장도 거취를 고심 중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왔지만, 청와대는 일단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와대 개편에 더해 박 대통령이 개각카드를 꺼내들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다.

개각을 단행할 경우 일차적으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등 원년 멤버가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경제 활성화와 국정과제 추진 차원에서 개각 폭을 다소 확대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개각은 다음 달 말 20대 국회가 시작되고 원 구성이 마무리된 이후에나 진행될 수도 있고, 인사 청문회 통과 가능성도 고려할 때 청와대 참모진 교체가 우선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인사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후임 물색에 어려움이 적지 않았고, 부실 검증으로 '인사 참사'가 매번 빚어졌던 점을 고려할 때 인적 쇄신 카드도 여의치 않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