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40주년’ 에버랜드 “국민 1명단 4회 이상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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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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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가 오는 17일 개장 40주년을 맞는다. 사진은 지난 1976년 '용인 자연농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장한 에버랜드(위)와 현재 2016년 에버랜드 전경 [사진=에버랜드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에버랜드가 오는 17일 개장 40주년을 맞는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976년 '용인 자연농원'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에버랜드는 개장 초기 연간 88만명의 입장객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약 880만명까지 10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 2013년에는 아시아 테마파크 최초로 누적 입장객 2억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2016년 4월 현재까지 에버랜드를 찾은 입장객은 총 2억 2300만명으로 우리 국민들이 평균 4회 이상 방문한 셈이다.

에버랜드는 개장 40주년을 기념해 사은품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개장 기념일 당일인 17일 아침에는 공연단, 밴드, 캐릭터 등 에버랜드내 각 분야에서 일하는 직원 200여 명이 정문에서 40년간 에버랜드를 사랑해 준 손님들을 위해 감사 세리모니를 갖는다.

또 특별 제작한 40주년 기념 배지와 레니, 라라, 판다 캐릭터 풍선을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장미축제가 시작되는 내달 5일부터는 특별 멀티미디어 불꽃쇼 '박칼린의 플레이 유어 메모리(Play your memory)'를 새롭게 선보인다.

포시즌스 가든에서 매일 밤 1회씩 약 15분 동안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에버랜드의 40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손님들과 함께 파티를 함께 즐긴다는 스토리로, 수천발의 불꽃과 영상, 조명, 음향 등 다양한 특수 효과가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공연 중간에 손님들과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지난 40년간 에버랜드에서 있었던 추억의 영상, 사진들이 테마송에 맞춰 상영되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또 에버랜드는 오는 21일 IT 기술을 융합한 판다 체험관인 ‘판다월드’를 열고 입장객들이 세계적 희귀동물인 판다 한 쌍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직접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동물원 입구 지역 7000㎡(2100평) 부지에 조성된 판다월드는 총 86대의 첨단 IT 기기를 통해 손님들이 판다의 특성, 서식지, 먹이 등 생태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꾸몄으며, 판다 외에도 레서판다, 황금원숭이 등 중국 3대 보호 동물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오는 22일부터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4D VR(가상현실) 체험관을 오픈해 테마파크와 IT와의 융합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VR 체험관에서는 20석의 VR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티익스프레스 등 에버랜드의 인기 어트랙션 영상 컨텐츠를 제공한다.

김봉영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은 "개장 40주년을 맞은 에버랜드를 동물, 식물 등 자연 컨텐츠와 어트랙션이 어우러진 기존 강점에, 첨단 IT 기술을 접목하고 문화가 공존하는 차별화된 테마파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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