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옥션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올해 첫 프리미엄 온라인경매를 실시한다. 사진은 장욱진의 1983년작 '무제', 37×27cm.[사진=K옥션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K옥션(대표 이상규)는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올해 첫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를 실시한다.
총 117점, 약 12억어치의 작품이 출품되는 이번 경매에서는 장욱진의 '무제'(추정가 1억~1억5000만원, 시작가 9000만원), 천경자의 '자이르의 소녀'(추정가 9000만~1억2000만원, 시작가 8000만원)등이 선보인다.

천경자 '자이르의 소녀', 26.5×23.5cm.[사진=K옥션 제공]
K옥션 측은 "미술시장의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장욱진, 천경자, 이대원, 김창열 등 구상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이우환, 이동엽, 이강소 등의 추상작품, 80-90년대를 반영한 작품 등을 골고루 내놓는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안창홍, 신학철, 임옥상, 황재형, 강요배 등 한국 미술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 그리고 강익중, 이동기, 마리킴 등 컨템포러리 작가들의 작품 등 다양한 시대와 사조의 작품들이 새 주인을 찾는다.

정조대왕, '이경오 하선장', 34.5×19.5cm[사진=K옥션 제공]
동양화·고미술 부문에는 정조가 규장각 초계문신이던 이경오에게 내린 물품의 목록을 적은 하선장(下膳狀)이 추정가 1100만∼2000만원에 출품되며, 표암 강세황과 그의 조부 강선의 글씨도 경매장에 나온다. 작자 미상의 17세기 희작도도 경매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온라인 경매 출품작들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신사동 K옥션 전시장에서 전시되며, 응찰은 16일 오전 10시부터 K옥션 누리집(www.k-auction.com)에서 응찰마감(27일 오후 4시부터 5분 간격으로 10점씩) 전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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