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듀오' 이선희 VS 김범수로 판타스틱 빅매치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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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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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이선희 VS 김범수, ‘빅매치’가 성사된다.

17일 첫 방송 되는 SBS ‘판타스틱 듀오’에서는 지난 파일럿 우승자 김범수를 상대로 ‘국민가수’ 이선희와 임창정, 빅뱅 태양이 도전장을 내민다.

앞서 김범수는 지난 설 파일럿 방송에서 ‘어묵소녀’ 김다미 양과 듀오로 나서 첫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이번 정규 첫 방송에서는 전회 우승자 자격으로 출연해 세 가수 듀오 중 1위와 최종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방청객 300명이 그 우승의 향방을 가려줄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범수-김다미 듀오는 ‘끝사랑’을 부르며 한층 더 강력해지고, 완벽해진 호흡을 자랑했다. 무대를 지켜 본 패널들은 기립하며 “전보다 더 잘하면 어떡하냐”고 놀라워했고, 김범수는 “오늘 무대가 완성도 높은 이유는 다미가 내 콘서트 무대에 함께 올랐기 때문”이라며 “다미와 콘서트를 2회 공연했는데, 하나도 안 떨더라. 무대체질”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노사연은 깊은 공감을 느끼며 “내 DNA를 다미가 갖고 있다”는 충격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범수 듀오에 맞서 이선희, 임창정, 태양은 첫 회 주제인 ‘가요대상 수상곡’으로 무대를 꾸민다. 이선희는 ‘나 항상 그대를’, 임창정은 ‘그 때 또 다시’, 태양은 ‘눈, 코, 입’을 일반인 듀오와 함께 부른다. 무엇보다 국내 최고 보컬리스트 중 한 명인 이선희의 무대는 큰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선희는 듀오 선정 직전 “제 듀오는 나를 설레게 하는 인물이면 좋을 것 같은데 ‘판타스틱 듀오’ 후보들이 너무 고민스럽게 한다”며 고민을 토로했지만, 최종 무대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녹화장을 ‘이선희 콘서트’로 만들었다. 이 밖에 임창정, 태양 모두 의외의 인물들을 듀오로 선정하면서 예측불허 듀오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제작진은 “네 듀오의 표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았다”면서 “제작진도 예상치 못한 무대와 결과들로 첫 회 녹화는 반전을 거듭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VS 이선희, 임창정, 태양의 듀오 전쟁은 17일 오후 4시 50분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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