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김세영, 미국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2연패 디딤돌 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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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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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날 3언더파 69타로 선두권과 1타차 공동 3위…리디아 고·장수연 13위, 박인비·전인지 64위

대회 첫날 동반플레이를 한 김세영(왼쪽)과 리디아 고. 김세영이 2타 앞서나갔다.               [사진=롯데 제공]





김세영(미래에셋)이 미국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2연패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세영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GC(파72·길이6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세영은 선두권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교포 이민지(하나금융그룹)와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가른은 4언더파 68타로 1위로 나섰다.

김세영은 투어 데뷔연도인 지난해 이 대회에서 극적인 마무리로 2승째를 올렸다. 그는 당시 정규 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볼을 물에 빠뜨리고도 파를 세이브한 데 이어 같은 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8번아이언으로 ‘샷 인 이글’을 기록하며 박인비(KB금융그룹)를 제치고 우승했다.

김세영은 이날 버디 5개 중 4개를 파5홀에서 기록했다.

김세영과 같은 3위에는 장타자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네 명이 올라 있다. 지은희(한화)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다.

지난주 KLPGA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이 대회 출전권을 따낸 장수연(롯데)은 1언더파 71타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고보경) 등과 함께 13위에 자리잡았다. 선두권과 3타차다.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아마추어 국가대표 최혜진(부산 학산여고)은 이븐파 72타로 유소연(하나금융그룹), 이미향(KB금융그룹) 등과 함께 23위에 랭크됐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와 랭킹 6위 전인지(하이트진로)는 2오버파 74타로 64위에 머물렀다. 선두권에 6타 뒤졌다. 랭킹 12위 김효주(롯데)는 4오버파 76타로 공동 90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한국시간으로 일요일에 경기를 마치기 위해 현직시간으로 수요일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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