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개국 참가, 관람객 5,050만 명 전망
-총사업비 4조4천억 원, 생산유발 49조 원, 54만개 일자리창출 예상
-국제행사개최계획서 정부에 제출 예정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부산시가 추진하는 사상 최대의 국제행사인 '2030 부산등록엑스포'의 기본계획안이 나왔다.
시의 2030부산등록엑스포 유치를 위한 타당성 기본계획수립용역 결과에 따르면 '2030부산등록엑스포'는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강서구 대저2동 맥도일원(350만㎡)에서 160여개국, 5천50만명 이상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총사업비는 4조4194억, 수입은 6조 1273억 원, 생산유발 49조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0조원, 일자리 창출 54만명을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8일 2030부산등록엑스포 유치를 위한 타당성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용역 결과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서병수 시장을 비롯해, 등록엑스포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 등 임원단, 집행위원, 전문위원과 서포터즈 등 250여명을 초청, 범시민 설명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타당성 기본계획수립에 앞서 지난해 12월 기초조사용역에서 국가·경제적 입지 및 지역적 차별성 분석, 역대 개최지 사례, 설문조사 등 여건 분석을 통해 부산 유치의 당위성과 필요성, 수요추정, 박람회장 후보지 검토와 박람회 주제로 ‘인간, 기술, 문화–미래의 합창’을 설정한 바 있다.
이번 기본계획용역은 기초조사용역을 토대로 박람회장 입지를 국가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고 광역교통체계와 접근성이 우수한 서부산권 강서구 맥도 일원으로 정하고 주제 구현을 위한 박람회장 조성계획, 전시연출계획, 수입·비용 추정, 사후활용계획, 파급효과 등을 분석했다.
부산시 관계자는“우선 기본계획의 타당성에 대해 정부 승인이 먼저이고, 이를 위해서는 변함없는 시민들의 지지와 응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용역을 맡은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맥도 일원은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며 친환경적으로 엑스포장 조성이 가능하고 이미 SOC가 구축돼 있어서 재정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다”면서, “부산은 산, 강, 바다 등 천혜의 관광자원과 동남권 1천만 인구와 크루즈 관광객 등 충분한 수요기반, 대형 국제행사 개최 경험과 글로벌 MICE도시, 물류·금융 중심지로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도 좋아지고 있어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중 서울 청계광장과 지하철 서울시청역에서 100만인 서명운동과 유치원·초·중·고 1,055개 학교에 ‘2030부산등록엑스포를 알려주마!’ 애니메이션 상영 홍보를 한 바 있으며 4월 29일까지 UCC콘테스트 공모를 진행하고 5월부터는 전국 유명 축제 행사장을 찾아 홍보 활동을 전개하는 등 범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 중이다.
오는 4월 26일에는 그간 총선으로 미뤄왔던 ‘100만인 서명달성 축하행사’를 갖고, 6월 17일에는 범시민추진위원회 2016년 총회를 열어 마지막으로 범시민 결집 의지를 다진 다음, 6월말 경 국제행사개최계획서를 정부에 신청하고 내년 9월 경 국제행사 정부 승인을 목표로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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