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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더민주당(논산·계룡·금산)당선인, 불사조 이인제 의원 7선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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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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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대 이어 두번째 리턴매치서 1038표 차이로 신승

[김종민 당선인]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논산·계룡·금산) 후보가 7선 고지를 향해 가던 불사조 이인제 후보를 눌러 돌풍을 일으켰다.

김종민 후보는 이인제 후보와 피 말리는 접전을 벌여 19대 때 2375표차로 고배를 마셨으나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1038표 차이로 신승했다.

당사자들에게는 피를 말리는 7시간의 긴 사투였다.

두 후보는 개표가 시작된 7시부터 개표가 끝난 14일 새벽 2시까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20여 차례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서울대 국문학과를 졸업한 김 당선인은 내일신문과 시사저널 정치부 기자로 활동하다 참여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에 합류했다.

2004년 만 40세에 역대 최연소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당선되자마자 안 지사로부터 제안 받고 초대 정무부지사직도 수행했다. 안 지사의 고향도 김 당선자와 같은 논산이다.

안희정의 평생 동지이자 친구로 불리길 바라는 그는 "낙선 후 4년 내내 고향 논산을 떠나지 않고 지역주민들과 친분을 쌓고 지역발전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지역 민심을 체감해가며 표밭을 갈아왔다"며 "논산·계룡에 국가 차원의 국방산업단지를 유치하고 계룡시에 민군겸용기술진흥원을 유치해 100년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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