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가 14일 정보관 7층 회의실에서 2016 GKS 우수자비유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본 행사는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시행하는 GKS(Global Korea Study) 외국인 우수자비 장학생 모집에 경성대학교 유학생들이 다수 선발됨에 따라 이를 축하하고 학생들의 한국유학생활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GKS 외국인 우수자비유학생에 선발된 경성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은 총 24명으로, 경성대학교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외국인 장학생 수 전국 1위에 해당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인원수 면에선 작년 32명에서 소폭 하락했으나, 올해 장학생 선발인원이 400명에서 200명으로 감축된 것을 고려하면 비율상 더 증가하였다. 2016 GKS 우수자비유학생에 선발된 학생들은 앞으로 1년간 1인당 600만원(월 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지방사립대학교의 유학생이 현재 감소하는 추세인데 반해, 경성대학교의 유학생과 외국인 장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성대의 약진이 돋보인다.
이처럼 경성대학교가 우수한 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었던 배경엔 학교 측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다.
경성대학교는 지난 2006년 본격적인 외국인 유학생 유치 시대를 맞아 교육부의 Study In Korea 정책에 부응하고, 다른 대학의 중국 일변도 유학생 유지정책과 차별화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한국어학당을 설립하였다. 이 어학당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제대로 배운 양질의 우수한 인도네시아 20~30명이 매년 입학하고 있으며, 입학 후에도 이들의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결과 2014년 1월 부산지역 대학 중 최초로 ‘교육부 외국인유학생유치관리역량인증대학’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TOPIK 상위 급수 및 공인영어성적 등 유학생들의 어학성적 취득과 학업성취도 제고를 지속해서 독려하고 있으며, GKS 외국인 우수자비 장학생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최대한 많은 학생들이 선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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