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우수 선수, 보너스 상금 1억원·제네시스 승용차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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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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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PGA·현대자동차, 4년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도입키로 합의…포인트 랭킹 상위 10명에게 총 3억원 지급…현대車, “국내 남자프로골프대회 창설 검토중”

곽진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왼쪽)과 양휘부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              [사진=KPGA 제공]





올해부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낸 선수는 1억원의 보너스와 고급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는다.

KPGA는 14일 해비치CC에서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와 후원 조인식을 갖고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제도를 올해 도입해 2019년까지 4년간 운용하기로 합의했다.

이 제도는 매년 KPGA 코리안투어를 마친 후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3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고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에게는 상금 1억원과 함께 제네시스 승용차를 부상으로 준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포인트에 의한 보너스 상금이 지급되는 것은 처음이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는 시즌 각 대회에서 커트를 통과한 60위 이내 선수들에게 주어지며, 3라운드 진출 선수 중 61위 이하의 선수들은 동일한 포인트를 받는다. 예컨대 우승자는 1000점, 2위는 600점, 61위 이하 선수들은 똑같이 5점을 받는다. 또 총상금 규모와 상관없이 대회마다 똑같은 포인트가 부여된다.

2017년부터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가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 우선순위에서 카테고리 1번을 차지하는 혜택도 받는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KPGA 코리안투어 후원을 통해 국내 남자 프로골프 투어의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2016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오는 21일 개막하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12개 대회가 열린다.

현대자동차는 미국PGA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6년째 스폰서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골프협회에 선수 수송용 차량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곽진 현대자동차 국내 영업본부 부사장은 “이번 포인트 제도 후원을 계기로 현대자동차는 KPGA 코리안투어 정규대회를 창설하거나 미국PGA투어의 페덱스컵과 같은 시리즈 대회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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