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완봉승’ 레일리 “야수들 좋은 수비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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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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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선발진으로 고민하던 롯데 자이언츠가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깜짝 완봉승으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레일리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9-0 완봉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해 5회까지 매 이닝 득점을 올리며 9-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레일리는 초반 어깨가 가벼워지면서 완벽한 제구로 LG 타선을 제압했다. 큰 점수차에도 흔들리지 않고 올 시즌 첫 완봉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경기 후 레일리는 “오늘은 몸쪽과 바깥쪽 제구가 원하는 대로 잘 됐다”며 소감을 밝힌 뒤 “야수들의 좋은 수비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다. 경기 초반 많은 득점 지원 덕분에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구종을 골고루 던지려 노력했고 좋은 투구 밸런스 덕분에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원우 롯데 감독도 모처럼 웃었다. 조 감독은 “레일리가 선발로 좋은 피칭 보여줬고, 아두치를 비롯한 타선의 분발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불펜투수들 피로도 줄일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의 완봉승이 나왔다. 다시 좋은 흐름 속에 경기를 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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