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kt는 7승5패, 2연패한 넥센은 6승5패1무가 됐다.
전날에 이어 또 한 번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두 방의 홈런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진영은 3회 2사 1,2루에서 코엘르를 상대로 2볼에서 3구째 140km짜리 직구를 밀어 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kt는 확실히 지난 시즌과 다른 타선을 자랑한다. 이진영 유한준의 가세는 kt의 타선을 바꿔 놓았다.
조범현 kt 감독은 "이진영의 3회 홈런이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선발 엄상백에 이어 불펜 투수들도 자기 몫을 해줬고 특히 생애 첫 승을 거둔 홍성용을 축하해주고 싶다. 다만 수비에서 좀 더 집중력을 가져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6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한 이진영은 "오늘 연승을 해서 기쁘다.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는데, 어제 연습 때 감독님의 조언 덕분에 감이 좋아진 것 같다.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경기였던 것 같다.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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