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태양의 후예'에서 이승준과 서정연이 핑크빛 분위기를 풍겼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마지막 회에서 하자애(서정연 분)는 우연히 송상현(이승준 분)이 자신의 어린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사진을 담아 놓은 폴더를 발견했다.
상현은 자애가 이 폴더를 휴지통에 넣은 걸 발견하곤 "뭘 봤으면 봤다고 말을 해라. 왜 말도 안 하고 휴지통에 넣느냐"며 발끈했다. 하지만 자애는 "그런 걸 왜 모아두냐"며 냉정하게 반응했다.
이를 들은 상현은 "고백하려고 그랬다. 그개 내 프러포즈"라고 말했다. 놀란 자애는 "그거 동정이라고 생각 안 해봤느냐"고 대꾸했다. 하지만 상현은 "아니다. 진심"이라고 재차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잠시 생각하던 자애는 "받아줄지도 모르지. 네 빚 갚으면"이라며 자리를 떠 핑크빛 결말을 예감케 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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