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IEA의 유가 반등 비관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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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5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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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World Oil ]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6센트(0.6%) 내린 배럴당 41.5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39센트(0.9%) 떨어진 배럴당 43.7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당분간 공급 과잉이 해소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음에 따라 하락 영향을 받았다. IEA는 현재 하루 150만 배럴 수준인 공급 과잉이 하반기에는 20만 배럴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량이 줄어든다는 것은 가격이 오를 여지가 있다는 얘기지만 그동안의 비축량이 많았던 탓에 당장 유가가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산유국 회의에서 원유 생산량 동결 결정이 내려지더라도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1.80달러(1.8%) 내린 온스당 1,226.5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가 강세를 띤 게 금값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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