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회 칸영화제 진출작 공개, 박찬욱·나홍진·연상호 ‘칸의 남자’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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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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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아가씨', '곡성', '부산행' 스틸컷]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칸의 남자’ 박찬욱, 나홍진, 연상호 감독이 또 한 번 칸에 모인다.

4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제 69회 칸영화제 진출작을 공개했다.

3년째 해외 주요 영화제의 부름을 받지 못했던 한국영화가 이번 69회 칸영화제에서는 세 편이나 초청을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칸의 남자’ 박찬욱, 나홍진, 연상호 감독이 경쟁 부문과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상태다.

‘깐느 박’ 박찬욱 감독은 김민희·하정우·조진웅 주연의 ‘아가씨’로 경쟁부문에 입성했다. 먼저 2004년 ‘올드보이’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을 수상했던 그는 2009년 ‘박쥐’로 또 한 번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가씨’로 세 번째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그가 또 한 번 수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데뷔작 ‘추격자’로 2008년 제 61회 칸영화제 공식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었던 나홍진 감독의 수상여부에 관해서도 기대가 큰 상황. 2번째 영화 ‘황해’까지 2011년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곽도원·황정민 주연의 ‘곡성’이 다시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되며 3편의 영화 모두를 공식부문에 진출시켰다.

2013년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으로 2013년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된 바 있던 연상호 감독 역시 첫 실사영화인 ‘부산행’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었다.

한편 제69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11일부터 22일까지 프랑스 칸 현지에서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우디 앨런 감독의 ‘카페 소사이어티’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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