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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들이 필수품 '워킹화'…인기 절정에 시장 규모 1조5000억대로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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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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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 PFS 카이 워킹화'를 착용한 레드페이스 모델 정우성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아웃도어 업계가 봄나들이 시즌이 본격 시작되면서 워킹화를 주력 상품으로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워킹화는 일상생활에서의 착용뿐만 아니라 트레킹, 가벼운 산행 등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해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관련 시장 규모도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5년 500억원 규모였던 워킹화 시장은 2012년 1조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1조5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레드페이스의 2016년 봄·여름 신상품인 '콘트라 PFS 카이 워킹화'는 지난달 출시 후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1만3000족이나 판매됐다. 업체 관계자는 "이 상태로라면 올해 10만족 이상 판매돼 히트 상품에 등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제품은 생체역학 원리를 활용, 인체의 발 모양이 굴곡된 정도에 정확히 일치시키는 퍼펙트 핏 시스템(Perfect Fit System) 기술을 적용해 모든 각도에서 발을 잡아주는 완벽한 착화감을 선사한다.

머렐에선 초경량 워킹화 '버센트'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엠바운드 중창을 적용해 탄력적인 쿠셔닝을 경험할 수 있다. 

K2의 숨 쉬는 워킹화 ‘옵티멀브리드3(Optimal Breathe3)’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스포츠 활동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여행, 데일리룩 등 다양한 시간·장소에 어울린다. ‘브리드 360’ 시스템을 통해 구현된 방수, 투습, 통기 기능이 특징이다. 

LF가 전개하는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분절구조 미드솔 시스템을 적용, 발 딛는 위치마다 마디마디 유연하게 충격을 분산시켜 주는 트레일 워킹화 ‘리듬 워크’를 선보였다. 

‘코오롱스포츠’는 양말을 신은 것처럼 편한 착화감의 워킹화 ‘삭스(SOX)’를 내놨다. 양말을 신은 것과 같은 최적의 편안함을 제공하기 위해 재봉을 하는 대신 폴리우레탄을 액체 상태로 만들어 메시 소재와 함께 형틀에 부어서 결합시키는 ‘PU 캐스팅’ 공법을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아웃도어 워킹화는 도심에서는 물론 가벼운 캠핑 등 여행지에서도 감각적으로 착용할 수 있도록 기능성과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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