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가 역대급 키스신을 선보였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 연출 이응복 백상훈) 마지막회에서는 유시진(송중기 분)과 강모연(송혜교 분)이 재회하며 행복한 사랑으로 결말을 끝맺었다.
앞서 유시진은 작전에 투입 돼 적군의 공격을 맞아 전사 처리 됐다. 강모연은 유시진의 전사 소식을 듣고 오열했고, 그렇게 1년의 시간이 지났다.
모연은 시진의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봉사활동으로 떠난 알바니아에서 시진과 꿈같이 재회했다. 알고보니 시진이 적장에서 총탄을 맞아 쓰러졌을 때 폭격이 아닌 민병대가 먼저 시진과 서대영(진구 분)을 방공호로 끌고 갔고, 지하에서 갇힌지 약 150일쯤 되는 날 안정준(지승현 분)이 두 사람을 구하며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두 사람은 그렇게 1년만에 눈물의 재회를 했고, 시진은 모연에게 “미안해요. 미안합니다”라고 거듭 되내었다.
이후 시진과 모연은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사랑을 키워갔다. 그리고 두 사람의 추억의 장소인 우르크로 여행을 떠났고, 쏟아지는 별빛 아래서 서로의 사랑을 속삭이며 진한 키스를 나눴다.
극중 송중기와 송혜교는 마치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키스의 한을 풀 듯 짙었다. 달콤한 사랑만큼 진했던 키스는 두 사람이 그간 ‘태양의 후예’에서 보여줬던 환상의 케미 그 이상이었다.
시청자들 역시 “두 사람 너무 잘 어울린다” “이참에 사귀었으면 좋겠다” “난 이 커플 찬성일세”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 2월 24일 첫 전파를 탄 ‘태양의 후예’는 마지막회 시청률이 38.8%를 기록하며 화려하게 퇴장했다. 드라마가 방영되는 동안 숱한 화제를 낳았던 ‘태양의 후예’는 드라마가 중반에 다다랐을 때 주인공인 송중기와 송혜교의 열애설이 보도되기도 했다.
당시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송중기와 송혜교는 뉴욕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 돼 열애설이 불거졌다. 더불어 드라마 속 커플팔찌가 눈에 띄어 의심했다는 것. 그러나 모든 설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KBS1 ‘뉴스9’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송중기 역시 송혜교와의 열애설에 대해 “(송혜교 씨와의 열애설은) 안주거리다”라며 특유의 쿨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송중기와 송헤교의 열애설은 헤프닝으로 끝났지만, 사실 열애설이 나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로 두 사람은 드라마가 방송되는 내내 환상의 커플 케미를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송중기와 송혜교가 마지막회에서 선보인 키스는 많은 시청자들의 밤잠을 설치게 한, 열애설이 날 수 밖에 없는 역대급 케미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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