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총선 결과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15일 '2기 비대위원'을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달 '비례대표 파동' 책임을 지고 김 대표를 제외한 모든 비대위원이 사임하면서 공백이었던 더민주 비대위가 새롭게 꾸려지게 됐다. 이번에 구성된 비대위는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되기 전 까지 당의 지도부다.
김 대표는 이날 이종걸 원내대표와 진영·정성호·김현미·이개호 의원 등 6명을 새로운 비대위원으로 임명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이 원내대표는 지난 비대위 때 들어가지 못했던 것을 이번에 배려했다"며 "진영 의원은 새누리당에서 옮겨와 이번에 4선에 오른 상징성을 고려했고 김현미 의원은 여성 몫으로, 양승조·이개호·정성호 의원은 각각 충청과 전남, 수도권을 배려해 (안배했다)"고 설명했다.
비대위 첫 회의는 오는 18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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