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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이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를 놓친 후 환한 표정으로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롯데 제공]
지난주 한국여자프골프(KLPGA)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거둔 장수연(22·롯데)이 초청 케이스로 출전한 미국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장수연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카폴레이의 코올리나GC(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타를 줄였다.
장수연은 2라운드합계 7언더파 137타(71·66)를 기록, 선두에 3타 뒤진 3위를 기록했다.
호주교포 이민지(하나금융그룹)는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장수연은 지난주 제주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최종홀 칩 인 이글로 생애 첫 승을 거둔 후 이번 대회에 초청받아 부랴부랴 하와이로 갔다. 첫날엔 1언더파 71타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고보경) 등과 함께 선두권에 3타 뒤진 13위였다.
장수연은 골프 명문 전남 함평골프고등학교 출신이다. 그 학교를 나온 전인지(하이트진로)와 동갑이다.
장수연 바로 뒤에 지난해 챔피언 김세영(미래에셋)이 있다. 세계랭킹 5위 김세영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첫날처럼 3타를 줄였다. 그는 2라운드합계 6언더파 138타(69·69)로 선두와 4타차, 장수연과 1타차의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투어 2승째를 올렸다.
세계랭킹 6위 전인지는 이날 파4인 11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에 넣어 이글을 기록했다. 그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추가하며 5타를 줄였고, 합계 3언더파 141타(74·67)로 세계랭킹 3위 렉시 톰슨(미국), 랭킹 11위 펑샨샨(중국), 지은희(한화) 등과 함께 10위에 자리잡았다. 선두와는 7타차다.
리디아 고는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6위, 세계랭킹 2위 박인비(KB금융그룹)와 10위 유소연(하나금융그룹) 및 아마추어 국가대표 최혜진(부산 학산여고)은 1오버파 145타로 49위를 기록했다.
김효주(롯데)는 합계 2오버파 146타(76·70)로 가까스로 3,4라운드에 진출했다. 146타 이내에 든 73명(공동 63위내)이 커트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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