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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인도서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연 100만대 생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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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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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K7' [사진=LG전자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LG전자가 인도 현지 스마트폰 생산과 더불어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 2종을 선보이며 인도 시장 공략에 나섰다.

15일 LG전자 인도법인에 따르면 LG는 전날 보급형 스마트폰 'K'7과 'K10'을 각각 9500루피(16만4000원)와 1만3500루피(23만3000원)에 출시했다.

이들 두 기종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가전 전시회 CES에서 처음 공개된 모델로 인도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개량됐다.

김기완 LG전자 인도 법인장은 지난 14일 뉴델리에서 열린 제품 출시 행사에서 "인도는 LG가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이라며 "인도에서 처음 만드는 K시리즈 스마트폰을 통해 인도의 엄청난 잠재력에 한걸음 더 다가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LG전자는 인도에서 연 100만대 스마트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산 기종도 다양화 할 것이라고 전했다.

LG전자는 지난 7일 인도 현지 스마트폰 생산을 위해 인도의 스마트폰 업체인 GDN엔터프라이즈와 공장 사용과 스마트폰 생산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전자 인도 법인은 공장 가동을 위해 스마트폰 생산설비를 한국에서 들여왔다.

LG전자는 과거 2G 피처폰을 인도에서 직접 생산한 바 있으나 스마트폰은 현재까지 한국에서 전량 수입해 판매만 해왔다.

라비 샨카르 프라사드 인도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LG전자가 자국의 제조업 활성화 정책 '메이크 인 인디아'에 동참하는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한편, LG K7은 5인치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 210 프로세서, 1.5GB 램, 안드로이드 5.1 운영체제, 2125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K10은 5.3인치 디스플레이에 스냅드래곤 410 프로세서, 2GB 램, 안드로이드 5.1 운영체제, 23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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