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75회에서는 수경(양진성 분)이 재영(장승조 분)의 엄마 선영(황영희 분)의 폭로로 진숙(박순천 분)이 자신의 친모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큰 충격에 휩싸였다.
그동안 수경은 현태(서하준 분)의 장모인 진숙을 살뜰히 모셨던 터. 여기에 남편 현태마저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진숙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다는 것에 배신감을 느낀 그녀의 오열은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더불어 진숙을 만나러 집에 들어가는 수경을 가로막는 현태에게 “저 안에 있는 여자를 걱정하고 있는거냐”며 자신의 엄마를 ‘저 안의 여자’로 표현하며 날카롭게 쏘아붙이는 표정과 말투는 모두가 자신을 속였다고 생각한 수경의 원망과 복잡한 심경을 잘 드러내는 대목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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