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르면 애플은 구글처럼 앱 검색 결과의 유료화를 포함한 다양한 전략을 검토하고 있다. 앱 검색 결과를 상단에 표시해주는 조건으로 개발자들로부터 대가를 받겠다는 것이다.
검색 결과의 유료화는 구글이 도입해 수백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사업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 애플은 이 방식을 앱스토어에 채택해 매출 확대를 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신설한 비밀 팀에는 규모가 축소된 광고조직 아이애드(iAD)의 엔지니어 다수를 포함해 약 100명의 직원이 배치됐고 아이애드를 이끌던 토드 테레시 부사장이 팀을 이끌고 있다고 전해졌다.
다만 팀이 가동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만큼 언제 개선책이 적용될지는 불확실하다.
애플은 앱스토어에서 앱이 팔릴 때마다 대금의 30%를 챙긴다. 아이폰 이용자들을 애플에 묶어두는 효과도 있지만 이 회사가 지난해 서비스 부문에서 거둔 200억 달러의 매출에도 한 몫을 차지한다.
애플이 개선책 마련에 착수한 것은 갈수록 앱스토어 검색이 복잡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08년 등장한 앱스토어에는 현재 150만종 가량의 앱이 등록돼 있고 다운로드 횟수는 1000억회에 이르고 있다.
앱 개발자들은 시장이 이처럼 복잡해지면서 이용자들이 새로운 앱을 찾기가 점점 곤란해지고 있고 개발자들은 지속성 있는 사업을 구축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불만을 제기해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