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소리아 장관은 이날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소리아 장관은 스페인 검찰이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FC바르셀로나 소속 리오넬 메시 등 파나마 페이퍼스에 언급된 유명 인사들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자 압박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파나마 페이퍼스에는 세계 50여개국 유명 인사 140여 명이 조세 회피 지역에서 관리해오던 비밀 자산 거래 내역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시그뮌 뒤르 다비드 귄로이그손 아이슬란드 총리도 아내와 함께 지난 2007년 조세회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회사를 공동 설립해 세금을 피한 것으로 알려져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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