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서 낙선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전주병)은 15일 ‘착한 정치’를 통해 전주와 한국 정치의 발전,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성주 의원실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서 낙선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전주병)은 15일 ‘착한 정치’를 통해 전주와 한국 정치의 발전,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13 총선에서 김 의원(47%·6만673표)은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47.7%·6만1662표)와 한판 승부를 펼쳤지만, 0.7%포인트 차로 석패했다. 양 후보의 격차는 불과 989표였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전주 덕진동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 지지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갖고 “자신의 당선과 권력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지역과 공익을 위한 ‘착한 정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 해단식은 다시 시작하는 날로, 전북의 발전과 대선 승리를 위한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해단식에 참석한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와 포옹을 하며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다수의 지지자들은 위로와 응원의 말을 김 의원에게 전하면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김 의원은 낙선 인사의 키워드를 ‘착한 정치’로 정한 데 대해 “그간의 정치가 자신의 지위와 권력을 유지를 위해 대중을 현혹시키는 것이라면, 이와 반대로 ‘착한 정치’는 진심으로 지역과 공익을 생각하는 정치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의원 6년, 국회의원 4년을 쉬지 않고 일을 해왔다. 낙선 후 이틀간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가만히 있는 것은 내 스타일이 아닌 것 같다”며 “지금은 임시 실업자가 됐지만, 앞으로 그간 못 뵈었던 분들을 한분 한분, 또는 그룹 단위로 찾아가 만나 뵙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동안 지지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지만 좀 더 잘 대응하지 못한 것은 제 탓”이라며 “여러분들은 자책하지 말아 달라. 여러분에게 울지 말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가난한 전라북도와 힘없는 사람들을 위해 울어야지, 우리가 권력을 누리거나 출세를 하자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패배에 대해 울지 말자는 의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오늘은 다시 시작하는 날”이라며 “우리 지역에 좋은 정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내년 대선에서 더민주가 집권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와 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 등을 맡은 김 의원은 야권 내 대표적인 정책통이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후 전주 덕진동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 지지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단식을 갖고 “자신의 당선과 권력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지역과 공익을 위한 ‘착한 정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 해단식은 다시 시작하는 날로, 전북의 발전과 대선 승리를 위한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성주 의원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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