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16일에서 17일까지 국내․외 45개국 164개 지역에서 제46회 한국어능력시험을 일제히 시행한 가운데 총 7만2295명이 지원해 역대 최다 인원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시험으로 1997년 처음 시행한 이래 올해로 20년째 실시해 오고 있다.
1997년 2692명으로 시작된 한국어능력시험은 우리나라의 위상 제고와 한류 영향으로 지원자가 꾸준히 늘었다.
2014년도 제34회에는 우리나라와 미수교 국가인 쿠바에서 처음으로 시행하기도 했다.
올해 제46회에는 모로코가 처음으로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볼리비아, 자메이카 및 폴란드에서 처음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모로코 대사관 관계자는 “모로코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 및 교육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현지 대학의 한국어 과정, 민간봉사자, 독학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한국어 학습에 대한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국제교육원 관계자는 “한국어능력시험은 국가 브랜드 사업으로 한국어 보급과 국가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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