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지진, 국가지정 문화재 8건 피해 전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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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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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 지난 14일 밤 발생한 규모 6.5의 강진으로 국가지정 문화재 8건이 훼손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NHK 등에 따르면 국가 특별사적인 구마모토성터의 경우 돌담 6곳이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무너져 내렸다.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구마모토성 '장병(長屛·긴 담)'이 이번 지진으로 약 100m 가량 붕괴됐고, '평로(平櫓·망루)' 또한 회반죽으로 만든 벽이 파손됐다.

다른 중요문화재인 야마토(山都)정의 '통윤교(通潤橋)'에도 금이 가 물이 새고 있으며, 오즈(大津)정의 '에토(江藤)가 주택'은 창고 북쪽 벽이 반파됐다.

아울러 우키(宇城)시에 있는 '정수사비(淨水寺碑)'는 지진 발생 뒤 비석 지붕과 갓돌이 어긋나 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사적으로 지정돼 있는 구마모토시의 '구마모토 번주(藩主) 호소카와(細川)가 묘소'의 경우 묘소 내 100여개의 등이 쓰러졌고, 가시마(嘉島)정의 '이테라(井寺) 고분'에도 균열이 발생했다.

일본 문화청은 오는 18일부터 현지에 문화재조사관 3명을 파견해 구체적인 피해상황을 파악한 뒤 복구방법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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