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주택이 무너졌다는 신고와 무너진 건물에 깔렸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됐으며 현지 병원에서 수백명의 부상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심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진 발생 직후 일본 기상청은 높이 1m 정도의 지진해일(쓰나미)가 예상된다며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해제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1시 25분께 구마모토현에서 리히터 규모 7.1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9시26분 인근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한 지 만 하루를 조금 넘겨 또 발생한 강력한 여진이다.
교도통신은 2차 강진으로 사망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앞서 14일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규모 6.5의 강진으로 15일까지 9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으며 부상자가 1천명이 넘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근에 있는 센다이(川內)원전과 이카타(伊方)원전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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