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영변 핵연료 재처리 움직임 추가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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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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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단지에서 핵연료를 재처리해 플루토늄을 생산하려는 움직임이 추가적으로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전문사이트 '38노스'가  밝혔다. 

지난 11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군사문제 전문가 조지프 버뮤데스 연구원은 '38노스'에 실은 보고서에서 "방사화학실험실의 물품반입용 출입구 옆 철로에 직사각형 모양 물체를 적재한 무개화차가 나타났고, 방사화학실험실 동쪽 약 180m 지점에 있는 폐기물처리 관련 건물 옆에 새로운 도로가 생겼다"고 밝혔다. .

그는 "화물이 실린 화차가 방사화학실험실 옆에 자리 잡은 일은 2000년대 초에만 있었던 드문 일로, 모두 재처리 활동과 연관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버뮤데스 연구원은 이런 활동들을 "지난 4일 보고서에서 언급했던 부속 발전소에서의 연기 배출과 연관을 지어 보면, 북한이 무기용 플루토늄을 더 얻기 위한 재처리를 시작했거나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 국장은 지난 2월 미 의회 청문회에서 북한이 "수주 또는 수개월 안에"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도록 원자로를 가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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