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규슈 지방 지진 발생에 따른 현지 체객 수송을 위해 임시 운항편을 긴급 편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4일 밤과 이날 새벽 연이어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현 지진으로 인해 현지 공항이 폐쇄됨에 따라 이들 승객들을 수송하기 위해 인근 후쿠오카 공항으로 임시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임시편은 이날 인천발 오후 3시, 후쿠오카발 오후 5시 20분의 스케줄로 A321 기종 171석 규모의 항공기가 투입될 계획이다.
현재 구마모토에는 승객 136명이 체류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승객들을 육로를 통해 후쿠오카로 이송한 후 임시편을 통해 한국으로 수송할 계획이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구마모토 구간 예약 승객들이 예약 변경 또는 환불을 원할시 해당 수수료를 일정기간 면제해줄 계획이다.
구마모토 공항은 현재 폐쇄돼 항공기 운항이 불가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당분간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당 노선의 기존 예약승객들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와 예약센터, 여행사 등을 통해 항공기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규슈 지역 노선으로 인천~구마모토, 미야자키 주 3회, 인천~후쿠오카 주 21회를 운항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