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발표한 논평에서 "우리가 보유한 핵무기의 타격 능력이 크고 강할수록 침략과 전쟁을 억제하는 힘도 그만큼 커지게 된다"며 "우리의 자위적 핵억제력 강화의 정당성은 그 무엇으로써도 훼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와 히로시마(廣島)에서 진행된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회의에서 미국이 '철면피하게 행동했다'면서 "미국이 국제무대에서 우리(북한)의 핵억제력 강화를 도발로 매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의 핵보유는 무슨 위협이 아니라 미국이 몰아오는 핵 참화로부터 나라와 민족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며 "세계 최대의 열점 지역인 조선반도에서 평화를 보장할 수 있는 가장 정당하고 현실적인 방도는 우리의 핵억제력 강화"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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