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세월호 참사 2주기 맞아 희생자 넋 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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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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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야권은 16일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16일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야권은 당 차원의 추모 대신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추모 행사에 참석했다.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와 조정식 김상희 이찬열 박홍근 신경민 윤관석 전해철 등 수도권 국회의원 20여명은 오전 경기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식'에 함께 했다.

일부 의원들은 오후 진도 팽목항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리는 추모 행사에도 개별적으로 참석하기로 했으나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정치적 공방이 야기될 가능성을 고려해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슬프게도 9명의 귀한 생명과 그날의 진실이 아직도 진도 앞바다에서 인양되지 못하고 있다"며 "진실규명을 바라며 모진 시간을 보내는 유가족들에게는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우리당은 곧바로 세월호 특별법 개정에 나서 세월호가 무슨 이유로 침몰하게 되었는지, 세월호가 침몰하는 동안 국가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철저히 밝힐 수 있도록 특조위의 독립적인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천정배 공동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박지원 의원 등이 진도 팽목항에서 열린 추모식에 참석했지만,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안 대표는 성명을 내고 "잊지 않겠다. 이런 참담한 희생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진실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김경록 대변인도 논평에서 "국민의당은 진실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세월호 특별법 개정을 포함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이날 안산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식에 참석했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논평에서 "20대 국회가 시작되면 세월호 특별법을 개정해 진실규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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