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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교육청,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념행사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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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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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안전수업 특강 및 정부합동분향소 분향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사진제공=충남교육청]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15일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이해 금산하이텍고에서 ‘학생이 안전한 충남교육’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김 교육감의 이번 특강은 충남교육청이 지난 1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주간 시행하는 세월호 참사 추모기간의 다양한 행사 중 하나다.

 충남교육청에서는 지난 11일부터 전 직원이 추모리본을 착용하고 14일에는 세월호 사고로 인한 희생자와 가족을 위로하는 마음에서 희생자 304명 전원의 이름이 적힌 리본을 직접 만들고 손편지를 정성스럽게 작성해 현관에 부착했다.

 15일 오전에는 전 직원 추모 묵념 등이 이어졌다.

 이날 특강에서 김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들에게 ‘함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져주는 하나의 사건”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안전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하는데, 안전사고의 모든 책임을 국가에 떠넘길 수는 없다.

 우리의 안전 불감증, 인권에 대한 무관심도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전과 인권에 대한 우리 사회의 반성을 담은 ‘존엄과 안전에 대한 4.16 인권 선언’을 자세히 소개했다.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특성화고 재학생임을 감안해 산업안전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김 교육감은 청소년들이 취업현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충남교육청에서 발간한 ‘청소년 노동인권 수첩’을 안내하며, “국제 노동기구 발표 자료를 보면 세계 1만 명 당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수가 한국이 제일 높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고 건강하게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2주기인 당일 16일에는 김지철 교육감을 비롯한 본청 간부, 직속기관장, 교육장 등 70여명이 경기도 안산에 있는 정부합동분향소를 방문해 분향을 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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