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불의고리'에 해당되는 남미 에콰도르에도 강진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8분쯤 남미 에콰도르 로사 자르테에서 서쪽 52㎞ 떨어진 해안에서 규모 7.8 강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은 수도 키토도 덮쳤다. AP통신은 수도에 있는 건물이 40초간 흔들렸고, 갑작스러운 지진에 시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왔다고 보도했다.
또한 현지 언론은 항구도시 과야킬에서 주택 1채와 도로 1곳이 붕괴됐고, 전기가 끊겼다고 알렸다.
특히 14일에 이어 16일에 일본 구마모토에는 2차례의 강진이 일어나 40여명이 숨졌다. 특히 일본과 에콰도르는 '불의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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