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안전사고의 원인은 기술적인 문제보다 인적인 문제가 크다. 관리자는 작업자의 마음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관찰해야 한다.”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지난 14일 ‘수도권 서부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 현장을 방문해 ‘국가 안전대진단’ 추진현황을 점검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조 사장은 공사반대 민원 해소와 안전시공을 위해 노력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안전 자체가 중요한 경영 목표중에 하나로, 안전분야에 인적·물적자원을 최우선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력분야 국가 안전대진단은 전국에 산재한 송전선로 2217회선, 변전소 821개소, 배전선로 9716회선 등 전력공급설비 뿐만 아니라 통신보안설비 및 대형공사장까지 전력분야 전반에 걸쳐 지난 2월부터 시행중이다.
또 조 사장은 기존 지하철과 근접시공(1호선·7호선 횡단 5개소) 구간이 많아 붕괴 및 싱크홀 위험도가 있는 곳에 대해 근본적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한전은 국민이 생활주변의 전력분야 위험요소를 발견해 국민안전처 안전신문고에 입력하면 한전의 자체 신문고 시스템에 접수가 되도록 시스템을 연계시켰다.
한전 측은 “국민들이 제보한 안전 위험요소를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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