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금호타이어(대표이사 이한섭)가 지난 2010년 창립 50주년 기념작으로 출시했던 프리미엄 타이어 ‘마제스티 솔루스(Majesty SOLUS)’가 출시 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꾸준한 판매 증가를 보이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제스티 솔루스는 출시 첫 해 6개 규격이었으나,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현재 약 48개 규격까지 늘려 생산하고 있다. 마제스티 솔루스는 금호타이어의 50년 타이어 역사에서 최고의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최상급 모델로서 국내외 프리미엄 세단에 적합한 승차감과 정숙성, 안정성을 제공한다.
마제스티 솔루스는 특수 실리카와의 결합력이 극대화된 다기능성 고무를 적용해 기존 제품의 승차감 및 제동 기능을 개선했다. 또한 4개의 와이드 그루브를 장착해 배수성과 직진 주행성능을 높였다. 따라서 비가 많이 오는 여름철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도 안정된 성능을 유지함으로써 운전자에게 사계절 내내 변함없는 안정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뿐만 아니라 최첨단 소음 감소 기술(KANT, Kumho Antinoise Technology)을 사용해 소음을 차단함으로써 중대형 운전자들이 가장 중시하는 정숙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타이어의 좌우 패턴 디자인을 달리한 인앤아웃(In-Out) 디자인 또한 주목할 만하다. 안쪽 디자인이 정숙한 승차감과 저소음을 구현하였다면 바깥쪽 디자인은 제동력과 핸들링 성능을 향상해 안정성을 높였다.
마제스티 솔루스는 자체 성능 평가 결과 승차감, 소음, 제동, 마모 등 전 부문에서 국내 경쟁제품보다 5~10% 정도 더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제스티 솔루스는 에쿠스와 체어맨과 같은 대형 세단 및 대형 수입 세단을 대상으로 20인치 규격까지 판매되고 있다.
한편 마제스티 솔루스는 지난 2014년 이물질이 바닥면을 관통했을 때 타이어 자체적으로 손상 부위를 봉합해 공기 누출 없이 정상적으로 주행이 가능한 신개념 타이어인 실란트 타이어(셀프 실링 타이어)로도 출시되었다. 일반 타이어는 주행 중에 못이나 뾰족한 물질이 트레드를 관통하면 타이어 내부에 있는 공기가 누출돼 주저앉게 된다. 하지만 실란트 타이어는 젤리 형태의 실란트 층이 손상 부위로 자동적으로 이동, 자가 봉합(self-sealing)을 통해 손상 부위를 메워 타이어 공기압 누출을 막아준다.
‘실란트 타이어’는 일반타이어 대비 중량이 약 10% 정도 높지만 승차감과 제동성능, 핸들링 성능 및 소음 정도는 일반 타이어와 동등한 수준이다. 현재 셀프 실링 타이어는 콘티넨탈, 피렐리 등 일부 글로벌 브랜드들이 시장에 제품을 출시했으며, 국내에서는 금호타이어가 처음으로 선보였다.
또한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마제스티 솔루스를 기반으로 해 소음을 한층 더 획기적으로 줄인 공명음 저감타이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공명음이란 타이어 바닥면과 노면간 접촉으로 인해 타이어 내부의 공기가 진동해 발생하는 소음이다.
공명음 저감 타이어는 타이어의 트레드 내부에 다공성 폴리우레탄 폼(흡음재)을 부착시켜 타이어 공명음을 감소시킨 타이어를 말한다. 금호타이어는 흡음재 형상 및 재질을 최적화한 ‘K-사일런트 시스템’이라는 자체 기술을 적용해 공명음 저감효과를 극대화했다.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일반타이어와 흡음재를 부착한 공명음 저감 타이어와 자체 비교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자사의 기존 프리미엄 제품 대비 약 8%정도의 소음이 줄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