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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한·중 수출상담회' 통해 中企 해외판로 확보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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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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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한·중 수출상담회'에서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오른쪽 넷째)을 비롯 주요 인사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한국산업단지공단]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 이하 산단공)이 한·중 수출상담회를 열며 수출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기업들의 해외판로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단공은 이달 13~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지원을 위한 ‘한·중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중국시장 진출확대와 수출애로기업의 해외판로 확보 및 두 나라의 기업정보교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지난달 23~24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 등과 함께한 ‘다시뛰는 수출한국, 산업단지 수출카라반’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산단공은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여할 입주기업을 모집하기 위한 사전조사를 실시했다. 중국시장에 관심이 있는 기업체 총 14개사를 선정했다. 중국 과학기술부 산하 횃불센터에서 발굴한 맞춤형 중국바이어 40명도 함께 수출상담회에 참가했다.

상담회 당일, 관심분야 바이어 발굴 및 매칭을 통해 약 51회의 비즈니스 상담과 총 770만달러(약 90억원) 상당의 수출 가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업체 중 미르기계(대표 김강성)는 베이징방산기술회와 400만달러(약 46억원)상당의 가계약을 체결했다. 원진폴리머(대표 이민영)는 보선기계공업과 350만달러(약 41억원)상당의 수출 가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중국 방문은 수출상담회 뿐 만 아니라 중관촌 및 중국기업 방문, 이스트린덴 중소기업 수출촉진 미팅 등 한-중 수출 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는 국내기업들이 중국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더 확보했다는 데에 그 성과가 있었다"며 "국내 중소 제조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활성화와 중·장기적 연계 및 투자유치를 지원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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