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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수학 수업, 올해 2학기부터 '팀 프로젝트' 방식 적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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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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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중학교 수학 시간이 팀을 짜서 하나의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젝트 형태로 바뀔 전망이다. 교육부는 올해 2학기부터 중학교 1학년 통계 단원에 팀 프로젝트형 수업을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프로젝트형 수업은 통계 의미를 실생활과 연계해 알아보는 방식이다. 기존 중학교 1학년 수학통계 수업이 여러 값의 평균을 구하는 계산이나 문제풀이에 그친 것과는 다르다. 

통계는 2학기 첫 단원으로 실생활과도 밀접하다. 학생들은 조별로 프로젝트를 정한 뒤 자료를 수집·분석, 그 결과를 시각화해 발표하게 된다.

교육부는 통계청과 함께 프로젝트형 수업을 위한 교수학습 자료 개발을 마치고 내달부터 전국의 모든 중학교 1학년 수학 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가질 계획이다.

상반기 중 통계청 홈페이지에 통계교육 사이트를 만들어 학생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자료, 통계청 빅데이터를 교육용으로 재가공한 정보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학생들의 수학 흥미도를 높이고, 토론식 수업도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 측은 통계를 시작으로 나머지 단원, 다른 과목에도 이 같은 수업을 더 늘려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방침은 올해부터 전면 실시한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학생들의 수학 흥미도를 높이고, 토론식 수업을 확산하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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