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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풍력발전사업 조감도.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 15일 제3회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오는 2020년 영천 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 승인 건 등 4건을 조건부가결로 심의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2020년 영천 도시기본계획 일부변경 승인 건은 영천시 금호읍 일원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경마공원) 조성을 위해 1.4㎢를 유원지 시설로 반영하고, 토지이용계획상 주거형 시가화 예정용지를 두 개의 생활권으로 조정해 신청 했으나, 세분돼 있는 생활권에 맞게 조정하는 것 등을 조건으로 가결했다.
영천시 화룡동 일원에 항공 및 의료분야 특성화 캠퍼스인 한국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 조성 건은 부지면적 7만8641㎡를 도시계획시설인 대학교를 신설하되 학교 진입도로(중로3-폴1호선)의 종점부에 회차 시설을 설치하는 것 등을 조건으로 승인했다.
경주 개발행위허가 심의는 양남면 효동리 일원에 풍력발전기 9기를 설치하기 위해 절·성토 사면의 환경 친화적인 녹화공법 적용과 충분한 안식각 유지, 집중호우에 따른 인근 골프장 및 마우나오션 관광단지 등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우수처리계획을 수립할 것 등의 조건으로 가결했다.
경주시 동천동 일원에 한국수력원자력 이주 직원 사택을 조성하는 사안은 보전녹지지역 9만5409㎡를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하고 향후 개발계획 수립 시 주변 경관을 고려해 건축물의 높이를 3층 이하로 하는 것 등을 조건으로 승인했다.
최대진 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이날 심의한 영천 경마공원이 조성되면 지역의 랜드마크와 도민이 함께 즐길 레저휴양공간이 마련될 것"이라며 "풍력발전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3만9600MWh를 4인 가족 기준 약 9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고 이미 조성된 경주 풍력발전 1단계 사업과 함께 동해안 그린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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