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부 장관 ​ “안전관리 마음가짐을 새롭게 가져야…관성과 타성에 젖은 안전관리에서 벗어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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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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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공사의 고강도 개혁도 촉구

주형환 산업통상부장관이(맨 오른쪽) 17일 평택 석유 비축기지·LNG 생산기지를 방문해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안전관리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가져 주십시오. 또한 관성과 타성에 젖은 안전관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주형환 산업통상부장관은 17일 평택을 방문해 석유 비축기지·LNG 생산기지를 현장 점검하며 이 같이 당부했다.

주 장관은 “마음가짐이 달라졌을 때 우리의 행동이 달라지며, 달라진 행동이 변화된 결과를 이끌어 낸다”며 “보안, 방재, 위기대응 훈련 등 안전 관련 업무는 부수적이고 2차적인 것이라는 인식과 관례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인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하는 과제임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늘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면서 실전과 같은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주 장관은 “모든 임직원들이 실전 같은 반복훈련을 통해 이를 체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각 기관은 에너지 안전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고민하고,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또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자연 재해와 관련해 에너지시설의 안전 수준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장관은 “최근 큐슈지역 구마모토현 지진사례를 보더라도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에 대비하여 에너지시설은 더욱 수준 높은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야 한다”며 “일본 큐슈와 가까운 통영기지에도 비록 기기만 감지하는 수준이라고 하더라도 미세한 진도가 감지됐으니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주 장관은 이날 석유공사의 해외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촉구했다.

주형환 장관은 “석유공사는 저유가로 인한 영업손실과 자산손상으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다각적 개혁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구노력을 철저히 이행해 국민에게 다시 신뢰를 받고, 자원개발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임직원 전체가 혼연일체가 돼 강도 높은 개혁을 완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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