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선수로 발돋움한 박성현(23·넵스)이 한국여자프골프(KLPGA)투어 삼천리 투게더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신인’ 김지영(20·올포유)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했다.
박성현은 17일 경기 안산 아일랜드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악천후 속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잃었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첫 홀에서 박성현은 파를 기록, 보기에 그친 김지영을 제치고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차지했다.
2015시즌 3승을 거둔 박성현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2016시즌 대회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올시즌 2승, 투어 통산 5승째를 거뒀다.
대회 2라운드에서 1타차 선두로 나선 김지영은 최종일 3타를 잃고도 ‘장타자’이자 세계랭킹 21위인 박성현을 상대로 연장승부를 펼쳐 올해 ‘다크 호스’로 떠올랐다.
김민선(CJ오쇼핑)은 합계 3언더파 213타로 3위, 이민영(한화)과 이승현(NH투자증권)은 2언더파 214타로 4위, 조윤지(NH투자증권)는 1언더파 215타로 6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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