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OCI(오씨아이)가 태양광 볼모지인 멕시코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단지를 조성하며 태양광 발전 시대를 활짝 연다.
OCI(사장 이우현)는 15일(현지시간) 북미 지역 태양광 발전 사업을 총괄하는 자회사 OCI 솔라파워(Solar Power)가 멕시코 북부 지역의 치와와(Chihuahua)주에서 13.6MW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을 기념하는 모듈(전지판)설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환 OCI Solar Power 사장과 세자르 호라시오(Cesar Horacio Duarte Jaquez) 멕시코 치와와주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로스산토스(Los Santos)로 불리는 이 발전소는 멕시코 케이블 제조사인 레오니 케이블(Leoni Cable)과 카톨릭재단의 치와와 대학교(Universidad de La Sale Chihuahua, ULSA)에 향후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연간 1915t의 이산화탄소 저감과 잣나무 6만 그루의 수목 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발전소로부터 생산된 전력을 전력회사나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사업자 및 실제 수요자에게 직접 공급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이 채용돼 눈길을 끈다. 향후 이 수요자들의 타 사업장과 연계 시 대폭적인 매출 확장이 기대된다.
OCI는 미국에서 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투자 재원의 70%이상을 이미 확보해 투자부담을 최소화하고,사업의 수익성을 인정받았다.
이날 기공식에서 윤석환 사장은 “이번 멕시코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는 OCI가 미국 텍사스 지역에서 시작한 태양광발전 사업을 멕시코 태양광 시장으로 확대하여 실력을 인정 받았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치와와는 텍사스만큼이나 일조량이 풍부한 태양광 발전에 최적인 지역이고,멕시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의지도 큰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OCI는 2012년 미국 태양광 발전 시장에 본격 진출, 미국 텍사스 주 샌 안토니오 시에서 총 450MW규모의 알라모(Alamo)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건설 중에 있으며 이후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의 북미 지역에서도 태양광 발전 시장을 적극 개척해오고 있다.
또한 2015년 중국에서도 분산형 태양광발전 사업에 진출하여 총 25MW를 건설했으며,인도와 아프리카 지역에도 진출하는 등 미래먹거리인 태양광발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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