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집 김치"…강원도 고랭지 배추 구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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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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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농협 강원본부·대상FNF" 지난해 고랭지 배추 구매 '약 100억'…지속 확대 추진

[사진=강원도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종가집 김치로 유명한 대상FNF가 강원도 농산물의 유통·판매·소비촉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농협중앙회 강원지역본부, 강원도와 추진한다.

18일 대상FNF는 강원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최문순 도지사를 비롯한 최정호 대상FNF(주) 대표이사, 조완규 농협 강원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원도 신선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처 확보와 원료 사용량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농협은 고랭지 배추 등 신선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책임지게 되고 대상FNF는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신선농산물의 원료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강원도는 농산물의 재배‧생산정보를 제공해 서로가 상생할 수 있게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주식회사 대상FNF는 강원도 횡성과 거창, 이천 등에 있는 3개의 김치공장에서 지난해 올린 매출이 2550억원에 달한다. 이중 김치매출액이 1700억원으로 전체매출의 66%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두부류, 소스류, 절임류 등 다양한 식품을 함께 생산하고있어 신선식품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최정호 대상FNF 대표이사는 "강원도 횡성에 소재한 종가집 공장에서 강원도 고랭지배추, 무 등을 연간 1만7000톤을 구매해 지난해 지출한 금액만 99억7000만원에 달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3% 수준인 강원도산 원료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확대 구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대상FNF와의 협약체결로 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농산물 시장개방과 매년 반복되는 가격폭락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고랭지배추 재배 농업인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주식회사 대상FNF는 1956년 부산 동래구에서 주식회사 대상으로 설립이래 2006년 대상FNF로 출범 후 2016년 한국능률협회 컨설팅 한국산업 브랜드 파워 1위에 오른 김치부문 대한민국 대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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