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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우승 "하늘에 계신 할아버지의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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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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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지난 17일 LPGA 투어에서 역전 우승한 이민지가 우승 소감을 전했다.

호주교포인 이민지는 이날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지는 "나를 사랑해 주셨던 외할아버지께서 한 달 전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하늘에서 할아버지가 도와주셔서 우승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우승을 예상하지 않고 가급적 즐기려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세영은 공동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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