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와 국정원 관계를 뜻하는 의미심장한 글이 청해진해운 직원 수첩에서 발견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세타(Θ)의 경고! 경고! - 세월호와 205호 그리고 비밀문서'라는 주제로 2014년 4월 16일에 일어났던 세월호 참사에 대해 다뤄졌다.
한 청해진해운 직원이 쓰던 수첩에는 2013년 2월과 3월 사이로, 국정원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 당시는 세월호에 대한 예비조사와 보안검사가 있던 시기다. 문제는 그해 3월 22일 이 직원은 수첩에 '국정원과의 회의' '소름끼치도록 황당한 일' 'Θ의 경고! 경고!'라고 적혀있었기 때문.
지난 3월 29일 세월호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이 직원은 해당 수첩 내용에 대한 질문에 "그건 업무 내용하고 관계없이 제 개인적인 일 때문에 그렇게 적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3년전의 일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며 거듭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특집은 7.8%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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