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부 장관, 충남대 ‘토크콘서트’ 참석…“청년 실업률 상승에 책임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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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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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사진제공=고용노동부]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충남대학교에서 ‘직접 찾아가는 정책설명회·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학생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번 행사는 올해 직접 찾아가는 대면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고용부가 연간 기획한 ‘캠퍼스 커피트럭 투어’의 첫 번째 행사로, 청년들이 피부로 느끼는 취업의 어려움과 일자리 체감 상황을 장관이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 장관은 “최근 청년 실업률이 높아지는 노동시장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근본적으로는 경제 활성화를 통해 기업이 채용을 늘리고 노동개혁을 통해 노동시장 구조와 기업 인사 관행이 바뀌어야 임시적인 일자리가 아닌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구조적인 문제 해결과 병행해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대책도 차근차근 추진할 계획”이라며 “우선 현재 마련 중에 있는 청년·여성 일자리 대책이 그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이 장광은 온라인 워크넷 개편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앞으로 청년이 갈만한 강소기업, 선호하는 훈련과정, 우수한 일경험 기회 등 각종 일자리 정보를 편리하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온라인 워크넷이 청년을 포함한 모든 국민에게 가까운 일자리 친구가 될 수 있도록 획기적으로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프라인 부분도 강화된다. 이 장광은 “고용센터·고용존·대학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원스탑 서비스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 원하는 정보를 찾지 못해 있는 일자리를 찾아가지 못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개최된 대전・세종・충남지역 22개 대학 총장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대학진학률이 70%를 넘는 우리나라 상황에서 청년실업 문제는 바로 대학의 문제와 직결된다”며 “대학 내 기능적·공간적 통합을 통해 실질적인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지역 내 취업유관기관과의 협업 강화 등을 통해 지역 청년고용 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 경영진 적극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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