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닛산·혼다 등 지진으로 공장 생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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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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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 지난 14일과 16일 잇따라 지진이 발생하면서 이곳에 있는 도요타·닛산·혼다 등 자동차 업체들은 잇따라 생산 중단을 선언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인 구마모토 현은 자동차 관련 공장과 반도체 등 많은 업체가 상주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피해 복구를 위한 대책 마련으로 분주하다.

일본 최대 자동차기업 도요타는 지진이 발생한 14일과 15일 동안 연 35만대를 생산하는 렉서스 조립라인의 생산을 중단했다. 도요타는 오는 23일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18일 밝혔다.

또 도요타에 자동차부품을 공급하는 아이신세이키도 구마모토시 공장 조업을 중단했다.

닛산도 16일 구마모토 지진 발생 지역 인근에 있는 세레나와 무라노 등을 생산하는 2개 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

혼다도 구마모토의 오토바이 공장 가동을 1주일간 중단하고,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은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도로와 철도, 항공 등을 교통이 마비되면서 부품 공급과 운송에 차질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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